다운코트 히스토리


 

한 겨울이면 항상 아우터가 고민되는 것 같아요.
코트로 스타일을 맞추기에는 추위에 힘들고
패딩 스타일은 따뜻하지만 왠지 아웃핏을 포기한다는 단점이 있잖아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된 기획으로 완성된 아우터입니다.


바디 실루엣을 슬림 하게 표현해 주는,

코트처럼 단정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특별한 날에도 입을 수 있는,

블랙 구스 다운코트를 소개합니다.







Fabric


리얼 구스 100%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잘라보고 놀랐던 상품이었어요
구스다운을 기획하며 브랜드 상품부터 일반 온라인 상품까지
디테일 요소 하나하나 체크하며 여러 상품을 잘라보기도 했지만
이 정도로 꽉 찬 충전재는 처음 보았어요
꽉 채운 충전재가 촘촘한 누빔으로 소매까지 5cm 간격으로 제작되어
직접 보시면 혹한의 겨울 날씨에도 보온성을 지켜줄 아우터라는 걸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피팅 촬영을 할 때 티셔츠 단독 매치에도 5분도 안 돼서 온몸에 땀이 흐르더라구요


요즘 차로 이동하거나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벼운 패딩을 선호하는 추세인 거 같아요
그 부분 때문에 원가 차이는 크지만 덕 다운이 아닌 구스 다운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페이지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다운의 배합의 중요도가 확실하게 체감되실 수 있는 아우터입니다.


이번 기획은 구스다운과 슬림한 코트의 핏 구현이 중요한 포인트였는데요
그에 못지않게 신경 쓴 부분이 외피의 질감이었어요
매트함에 집중하다 보니 작은 터치에도 기스 처럼 표현되는 소재들이 많더라구요
이 부분이 보안되는 외피 수배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선택된 외피는 드라이한 매트 질감을 살려주면서도
광택이 아닌 은은한 윤택감으로 포멀함까지 잘 표현된 소재입니다
내피 또한 실제로 보시면 느껴지실 수 있는 보통의 폴리 소재가 아닌
경량 다운에 사용되는 외피 소재로 강도와 경도가 높아 형태 안정성이 매우 좋아요


외피, 내피 모두 깐깐한 기준으로 진행한 결과가 만족스러웠습니다





Fit


한 겨울에도 티셔츠와 단독 매치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아우터입니다
노멀한 기본 사이즈로 진행하기에는 처음부터 기획된 슬림라인을 포기해야 했어요
보온성을 위해서 600g의 우모량을 채워 헤비 다운을 구현했지만
우모량을 지키며 라인감을 살리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품이었어요.


내피와 외피 모두 프론트, 백라인에 프린세스 절개를 주어야 라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누빔 과정도 까다로운 공정 과정이 필요해서
처음 진행했던 외부 업체에서는 거절을 당하기도 했었어요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단독 사이즈로 진행하기에는 선보여드릴 수 있는
체형의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좀 더 노멀한 핏까지 추가 진행해서
2가지 사이즈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Size guide


MD moon (피팅사이즈: 1)
height 162 / top 66 / bottom 28 /shoes 235




제 사이즈 기준으로 디테일하게 핏 감을 말씀드리면
(상의는 크지 않은 골격이지만 통통하고 볼륨이 있는 상의로 55반 정도
하의는 골반 쉐입이 큰 체형으로 스커트는 S~M 두루두루 입지만 데님이나 슬랙스는 M사이즈)


1번 사이즈는 가벼운 울 티셔츠나 슬림한 니트웨어와 데님 매치로
착용했을 때는 슬림 하게 맞지만 활동의 불편함이 없는 정도이고
양기모의 맨투맨과 착용했을 때는 클로징에서는 타이트한 느낌을 받지만
오픈 클로징에서는 핏이 이쁘게 잘 살아나는 정도였습니다
 

2번 사이즈는 양기모의 맨투맨과 클로징 착용을 했을 시에도
여유 있는 핏으로 편하게 활동하기 좋은 정도였지만
슬림 함은 조금 덜 표현되는 정도였습니다












MD moon (피팅사이즈: 2)
height 162 / top 66 / bottom 28 /shoes 235